혈액투석 환자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가역성 반무도증 1예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증 환자는 다양한 뇌병증에 의한 임상증세가 잘 나타난다. 혈액투석 환자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뇌병증의 원인은 대개 불분명하며 증세 또한 다양하여 다른 신경학적 질환과의 감별을 요한다. 혈액투석 요법 혹은 신부전증과 관련된 뇌병증으로 현재까지 밝혀져 있는 질환으로는 요독성 뇌병증, 투석불균형증후군, 투석 치매 (dialysis dementia) 등이 있다1, 2). 뇌병증의 일종인 무도증은 사지의 세밀한 불규칙한 불수의 운동이 다양하게 반복되는 것으로 얼굴을 찡그리거나 혀의 움직임을 동반하며 얼굴-손-발-...

Full description

Saved in:
Bibliographic Details
Published in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pp. 847 - 850
Main Authors 윤나리, 최정란, 심병주, 강현희, 김영수, 윤선애, 김영주, 박정욱, 김영옥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대한신장학회 01.09.2006
Subjects
Online AccessGet full text

Cover

Loading…
More Information
Summary: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신부전증 환자는 다양한 뇌병증에 의한 임상증세가 잘 나타난다. 혈액투석 환자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뇌병증의 원인은 대개 불분명하며 증세 또한 다양하여 다른 신경학적 질환과의 감별을 요한다. 혈액투석 요법 혹은 신부전증과 관련된 뇌병증으로 현재까지 밝혀져 있는 질환으로는 요독성 뇌병증, 투석불균형증후군, 투석 치매 (dialysis dementia) 등이 있다1, 2). 뇌병증의 일종인 무도증은 사지의 세밀한 불규칙한 불수의 운동이 다양하게 반복되는 것으로 얼굴을 찡그리거나 혀의 움직임을 동반하며 얼굴-손-발-혀 따위가 뜻대로 되지 않고 저절로 심하게 움직여,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 되는 질환이다3-5). 유전적 소인이 아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무도증의 원인은 대개 불분명하나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원인으로는 뇌혈관질환 혹은 혈관염, 저산소증, haloperidol이나 methyldopa 등의 약물, 전신성홍반성낭창 등의 류마티스질환, 일산화탄소 증독, 고열을 동반한 감염성질환, 대사성질환 등이 있다6-9). 대사성 질환의 원인으로는 고혈당, 저나트륨혈증, 간성 혼수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6) 드물게 요독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0, 11). 요독증 환자에서 무도증의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부에서는 티아민 결핍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10, 11). 저자들은 최근 당뇨병성 말기신부전증으로 지속적인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 원인불명의 가역성 반무도증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Uremic patients undergoing hemodialysis (HD) therapy are prone to develop encephalopathy, but the cause is often unclear. Clinical signs of encephalopathy in the uremic patient often overlap with several other affections causing neurological disorders. Chorea or hemichorea occurs very rare, when basal ganglia are injured in HD patients. We hereby report a case of hemichorea of unknown cause in a hemodialysis patients. A 57-year-old diabetic HD patient was presented with sudden onset of right hemichorea. We could not find causes of hemichorea such as hyperglycemia, hepatic failure, drug, hyponatremia, and thiamine deficiency. T1-weighted MRI demonstrated hyperintense lesion limited to the left basal ganglion. Hemichorea disappeared completely 6 months after the onset with support care. KCI Citation Count: 0
Bibliography:G704-000889.2006.25.5.020
ISSN:2211-9132
2211-9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