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긍선 『육조대사법보단경요해』의 마하반야바라밀 해석 연구 - 『단경』과 『단경요해』의 반야바라밀 해석 중심으로

대승불교의 시작은 ‘자리이타(自利利他)’ 불교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다시 말해서 보살행의 실천적인 회향 사상이 없으면 이승(二乘: 성문, 연각)으로서 차별을 둔다. 그렇다면 회향의 주체와 객체는 무엇인가란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대승의 주창은 ‘일체개공(一切皆空)’ 사상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문으로 대승보살도의 실천행인반야바라밀을 선종에서 중요시하는 『단경』과 조선 후기 『단경요해』의 마하반야바라밀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논자의 생각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자성청정과 반야바라밀에서 찾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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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Vol. 29; no. 3; pp. 1 - 22
Main Authors 송준환, Song Jun-hwan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 30.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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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대승불교의 시작은 ‘자리이타(自利利他)’ 불교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다시 말해서 보살행의 실천적인 회향 사상이 없으면 이승(二乘: 성문, 연각)으로서 차별을 둔다. 그렇다면 회향의 주체와 객체는 무엇인가란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대승의 주창은 ‘일체개공(一切皆空)’ 사상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문으로 대승보살도의 실천행인반야바라밀을 선종에서 중요시하는 『단경』과 조선 후기 『단경요해』의 마하반야바라밀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논자의 생각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는 자성청정과 반야바라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았고, 혜능은 『단경』을 통해서 마하반야바라밀을 선종의 깨침과 실천으로 나타내었기 때문이다. 또한, 설법 속 삼무(三無), 무상송(無相頌), 마하반야바라밀 등에서 묘용[慧用]의 실천이 잘 드러나게 반야의 논리로써 돈교와 견성성불로 체계화시켰다. 이러한 반야바라밀 사상을 조선 후기의 『단경요해』는 조사선의 향하삼요를 활용한 해석방법론을 가지고『단경』의 주요 사상을 역주하고 향상본분의 진공묘유를 기준으로 풀어낸다. 따라서 한국 선종의 마하반야바라밀 사상은 달마 이래로 6조 혜능의 ‘돈오견성(頓悟見性)[見性]’과 ‘즉심즉불(卽心卽佛)[成佛]’을 특색으로 나타내는 반야행인 마하반야바라밀의 계승으로 특징될 수도 있다. 이러한 선사상은 억불의 조선시대에도 명맥을 유지했고 오늘날까지 그 정통성과 법맥을 잇고 있다. Mahāyana Buddhism starts with the practice of zìlìlìtā(自利利他), or self-benefit for the benefit of others. In other words, those who do not actively participate in the practice of transferring their merits to others(廻向) as an integral aspect of their bodhisattva path are generally categorized within the realms of shēngwén(聲聞) and yuánjué(緣覺). Then the question arises as to what the subject and object of transferring their merit to another Because the Mahāyana is based on the idea of yīqièjiēkōng(一切皆空). In response to these questions, I would like to study how mahāprajñāpāramitā (摩訶般若波羅蜜), the practice of Mahāyana bodhisattva path, is interpreted in Zen Buddhism and what its meaning is by studying the thought of “Dangyeong(壇經)” and “Dangyeong Yohae(壇經要解)”, a commentary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which is important in the history of Zen Buddhism. Because, in the author's opinion, the clue to resolving these issues can be found in the concepts of zìxìngqīngjìng(自性淸淨) and Prajñāpāramitā(般若波羅蜜). Because Hyeneung(慧能) has presented the Prajñāpāramitā as the enlightenment and practice of Zen Buddhism through “Dangyeong”. And the practice of Prajñāpāramitā in the abstruse effect of the three non-existence (三無), the transience verse(無相頌), mahāprajñāpāramitā, which structuralizes teaching of sudden enlightenment(頓敎) and jiànxìngchéngfú(見性成佛) Buddhism as the logic of Prajñā(般若). About this Prajñāpāramitā thought, “Dangyeong” was solved based on true emptiness is marvelous existence of the state of true emptiness of the phenomenal world to ideal world(向上本分). And “Dangyeong Yohae” was solved on the basis of interpretation methodology that utilized Xiàngxiàsānyào(向下三要) of the Zǔshīchán(祖師禪). Therefore, the mahāprajñāpāramitā of Korean Zen can be characterized as the succession of the mahāprajñāpāramitā, characterized by the dùnwùjiànxìng(頓悟見性) and jíxīnshìfó(卽心是佛) of the sixth Hyeneung. These zen thoughts remained in the Joseon Dynasty of oppressing Buddhism and it inherited their authenticity and Buddhist doctrine to this day.
Bibliography:The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Professors
ISSN:2092-6553
DOI:10.34281/KABP.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