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적 전환인가, 전통의 변용인가 ― 문서형식의 변천을 통해 본 19세기 말 조청 관계

19세기 말 조청 관계의 이중적 구조는 유길준의 “兩截體制”로 표현된 바 있으며, 이후 “하나의 외교, 두 가지 체제”·“이중 기준” 등 관념적인 표현을 통해 청일전쟁의 발발로 양국 관계가 재편되기 전까지의 양국 관계를 과도기적 단계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 이 시기의 조청 관계를 두고 관념적 차원을 넘어 그 실상이 어떠했는지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19세기 말 양국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이 글에서는 같은 시기 조선 정부가 편집·제작한 대외관계 자료집인 『화안(華案)』에 수록하고 있는 문건과 그 형식...

Full description

Saved in:
Bibliographic Details
Published in중국학보 Vol. 103; pp. 263 - 288
Main Authors 金奉俊, Kim Bong-jun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한국중국학회 2023
Subjects
Online AccessGet full text

Cover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