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위한 「주역」의 무구(无咎) 이론

• Published in: 공자학 Vol. 30; pp. 79 - 105
• Main Authors: 조우진, Woo Jin Cho
• Format: Journal Article
• Language: Korean
• Published: 한국공자학회 31.05.2016
• Subjects: Communication; Guo(過); Hui(悔); Shanbuguo(善補過); Wujiu(无咎); 과; 무구; 선보과; 소통(疏通); 회
• ISSN: 1738-2629

본 논문의 목적은 「계사전」의 무구(无咎) 개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현대사회에서 소통의 의미를 재구성함으로써 「역」이 유용한 이유를 찾는 데 있다. 무구에 대한 이해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인간이 추구하는 최종적인 삶의 목표를 재설정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역」은 성인이 허물을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한 텍스트로 과(過)-회(悔)-선보과(善補過)-무구(无咎)-소통(疏通)의 구조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조에 따르면, 먼저 인간은 끊임없이 허물을 범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상호소통을 위해서 자신의 허물을 인정할 도덕적 신념인 뉘우침이 필요하고, 그다음 그 허물을 잘 보완하는 도덕적 실천을 하여 무구의 단계에 도달해야한다. 무구는 자신의 허물을 책임지는 윤리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삶의 태도와 방식을 재정립할 수 있는 소통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무구의 의미는 「역」이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유용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look at the concept of 「Xicichuan(繫辭傳)」’s Wujiu(无咎) in detail and to find out the reason that 「Zhouyi(周易)」 is useful by reconstructing the mean of communication in modern society. Understanding of Wujiu(无咎) can give an answer about ‘how human beings live’ in materialism society. Because this would provide an opportunity which resets the final goal of life for human to pursuit. 「Zhouyi(周易)」 is a text presented with a plan that saint compensates a fault, and has a structure of Guo(過)-Hui (悔)-Shanbuguo(善補過)-Wujiu(无咎)-Shutong(疏通). According to this structure, first, human beings constantly commit a fault. So, Human beings need repentance to be moral belief that admits their fault in order to interact, and then make ethical practice to compensate a fault well, finally must reach the stage of Wujiu(无咎). Wujiu(无咎) has a moral nature which is responsible for their fault. Based on this, Wujiu(无咎) shows the possibility of communication that can redefine attitudes and way of our life. Therefore, Meaning of Wujiu(无咎) is one of the reasons that 「 Zhouyi(周易)」 may still have utility in the modern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