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정맥혈전증의 병인 분석

연구배경 : 심부정맥혈전증은 체내 지혈혈전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 혈전증 연구의 발달로 심부정맥혈전증의 여러 가지 선행 인자들이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상당수의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고 있으나 그임상상 및 발생요인 등의 병인론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서울대학교병원 내과에서 심부정맥혈전증(종양색전은 제외)으로 진단받은 85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선행 인자를 조사하였으며 동시에 혈액응고학적 선행 인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방법 : 혈전증의 임상상 및 혈전증의 임상적 선행 인자를 알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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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The Korean journal of medicine Vol. 44; no. 3; pp. 368 - 379
Main Authors 이제환, Lee Je Hwan, 박선양, Park Seon Yang, 계경채, Gye Gyeong Chae, 정철원, Jeong Cheol Won, 신현춘, Sin Hyeon Chun, 이진학, Lee Jin Hag, 양성현, Yang Seong Hyeon, 김병국, Kim Byeong Gug, 김노경, Kim No Gyeong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대한내과학회 30.03.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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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연구배경 : 심부정맥혈전증은 체내 지혈혈전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 혈전증 연구의 발달로 심부정맥혈전증의 여러 가지 선행 인자들이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상당수의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고 있으나 그임상상 및 발생요인 등의 병인론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서울대학교병원 내과에서 심부정맥혈전증(종양색전은 제외)으로 진단받은 85예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선행 인자를 조사하였으며 동시에 혈액응고학적 선행 인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방법 : 혈전증의 임상상 및 혈전증의 임상적 선행 인자를 알기 위하여 대상 환자들의 병록지와 심부정맥혈전증의 진단시 시행된 방사선학적 검사를 검토하였으며,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혈액응고학적 선행인자의 분석을 위하여는 항 cardiolipin 항체, C 단백, S 단백, antithtombin Ⅲ, tissue-type plasminogen activator 및 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 type 1, 혈장 섬유소 용해능을 검사하였다. 결과 : 1) 대상 환자 85예중 남자 40예, 여자 45예로 남녀비는 1 : 1.13 이었고, 나이는 15세에서 77세로 중앙치는 47세였다. 대상 환자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21예 (24.7%)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예(22.4%), 30대가 16예 (18.8%), 20대가 10예(11.7%), 60대가 9예 (10.6%), 70세 이상이 6예(7.1%)였고, 20세 미만도 4예 (4.7%) 있었다. 2) 심부정맥 혈전증의 발생 부위로는 장단지(calf)의 정맥에 국한된 경우가 7예(8.2%), 근위부쪽으로 슬와정맥(popliteal vein)까지 관여된 경우가 7예(8.2%), 장골 정맥(femoral vein)까지 관여된 경우가 12예 (14.1%), 대퇴 정맥(iliac vein)까지 관여된 경우가 37예(43.5%)로 하지가 전체 대상 환자의 74.1%인 63예였으며, 하대 정맥과 신 정맥이 관여된 경우가 8예(9.4%), 문 맥(portal vein)이 관여된 경우가 8예(9.4%)로 복강내 정맥 혈전증이 16예(18.8%) 있었다. 그외 상지의 정맥이 관여된 경우가 4예(4.7%), 상대 정맥 혈전증이 1예(1.2%)있었으며, 심부정맥혈전증의 증거가 없는 폐동맥 색전증이 1예(1.2%)있었다. 전체 대상 환자중 29예(34.1%)에서 폐동맥 색전증이 합병하였다. 3) 심부정맥혈전증의 임상적 선행 인자로는 고령(60세 이상)이 15예(17.0%), 악성종양 13예(15.3%), 혈전증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가 11예(12.9%), 수술후 상태가 9예(10.6%), immobilization이 7예(8.2%), 고지질혈증 5예(5.9%), 비만증 4예(4.7%), 혈류의 정체 4예(4.7%), 신증후군 3예(3.5%), 당뇨병 3예(3.5%), Behcet씨 병 2예(2.4%), 여성호르몬제 복용 2예(2.4%) 등이었으며, 특별한 임상적 위험인자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25예(29.4%)였다. 4) 심부정맥혈전증의 혈액응고학적 선행 인자로는 항 cardiolipin 항체가 양성인 경우, C 단백의 기능적 활성도나 유리형 S 단백의 항원량이 정상의 60% 미만인 경우, antithrombin Ⅲ의 기능적 활성도가 정상의 70%미만인 경우, t-PA값이 정상치보다 낮거나 PAI-1 값이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 그리고 섬유소 용해능이 정상치 보다 낮은 경우 등을 생각하였는데, 항 cardiolipin 항체양성이 7예(19.4%), C 단백의 기능적 활성도가 정상의 60% 미만인 경우가 3예(16.7%), S단백(free form)의 항원량이 정상의 60% 미만인 경우가 3예(10.7%), antithtombin Ⅲ의 기능적 활성도가 정상의 70% 미만인 경우가 2예(5.9%), t-PA가 정상치보다 낮은 경우가 5예(22.7%), PAI-1이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가 10예(29.4%), 섬유소 용해능 검사가 정상치보다 낮게 나온 경우가 14예(42.4%) 있었다. 결론 : 한국인에서의 심부정맥혈전증의 중요한 임상적 선행원인으로는 고령, 악성종양, 혈전증의 과거력, 수술후 상태, 기동장애였고, 혈전증과 관련된 혈액응고학적 검사의 이상소견으로는 PAI-1의 증가와 t-PA의 감소, 항 cardiolipin 항체 양성이 흔히 관찰되었다. Background : The formation of deep vein thrombosis reflects a balance between the effects of thrombogenic stimuli and a series of protective mechanisms. Substantial progress has been made in the last several decades in identifying hereditary and acquired risk factors predisposing to deep vein trombosis. Even so, a large number of patients still have no identifiable underlying cause for recurrent venous thrombosis. Elucidation of specific predisposing factor (s) is required for proper management of thrombosis. For the Korean patients, these factors have not been well characterized. Methods : We analyzed clinical profiles of the patients with venous thromboembolism and investigated the laboratory abnormalities known to be associated with increased risk of thrombosis. Results : 1) The male-female ratio was 1 : 1. 13 and age distribution showed 24.7% in fifth decade, 22.4% in sixth, 18.8% in fourth, 11.7% in third, 10.6% in seventh, 7.1% over 70 years old, and 4.7% under 20 years. 2) The thromboses were most commonly located in lower extremities (74.1%), and intraabdominal thromboses were 16 cases (18.8%), thromboses of upper extremities 4 cases (4.7%), superior vena cave thrombosis 1 case (1.2%) and pulmonary embolism without evidence of deep vein thrombosis 1 case (1.2%). Thirty-four percent of the cases were diagnosed as having pulmonary embolism. 3) The clinical risk factors for venous thromboembolism were old age(17.0%), malignancy (15.3%), prior history of venous thromboembolism (12.9%), postoperative state (10.6%), immobilization (8.2%), hyperlipidemia (5.9%), systemic lupus erythemato년 (4.7%), obesity (4.7%), stasis (4.7%), nephrotic syndrome (3.5%), diabetes mellitus (3.5%), Behcet`s disease (2.4%), estrogen (2.4%). Twenty-nine percent of the cases had no indentifiable clinical risk factors. 4) The laboratory abnormalities associated with venous thromboembolism were increase of anticardiolipin antibody (19.4%), decrese of protein C activity (16.7%), decrease of protein S (free form) antigenicity (10.7%), decrease of antithrombin Ⅲ activity (5.9%), decrease of tissue-type plasminogen activator (t-PA) (22.7%), increase of 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 type 1 (PAI-1) (29.4%) and decrease of fibrinolytic activity (42.4%). Conclusion : Clinical and laboratory risk factors have been determined in 85 patients with deep vein thrombosis and/or pulmonary embolism in Korea. Major clinical risk factors for venous thromboembolism included old age, malignancy, prior history, postoperative state and immobilization. Among the laboratory abnormalities associated with venous thromboembolism, increase of PAI-1 and/of decrease of t-PA, and increase of anticardiolipin antibody were most frequently observed.
Bibliography:The Korean Association Of Internal Medicine
ISSN:1738-9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