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또 마뚜라나의 실증적 인식론 고찰 : 자기생성이론의 기본가정 연구

이 글의 목적은 자기생성과 인지의 제1편 ｢인지생물학｣에 있는 선험적 인식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스페리의 개구리 시각운동 실험을 끌어와 이 실험에 대한 마뚜라나의 재해석을 비교 분석한다. 언어에 심어진 인식론이야말로객관적 실재를 가정하도록 스페리의 질문을 정식화하는 원인이다. 바로 질문 자체가 외부의 실재를 확실성의 근거로 요구하는 동시에 관찰자를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제약하기 때문에 그 설명에서 서로 교차할 수 없는 생리영역 및 관찰자가 보는 행동영역의 현상을 서로 뒤섞도록 이끄는 것이다. 기존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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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人文學硏究, 41(0) Vol. 41; pp. 27 - 51
Main Author 정현주(Chung, Hyunjoo)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01.06.2024
인문학연구소
Subjects
기타인문학
Umberto R. Maturana
관찰자
empirical epistemology
개구리 시각운동실험
autopoiesis
로저 스페리
observer
실증적 인식론
자기생성이론
움베르또 마뚜라나
생리와 인지의 두 영역
domain of behavior
domain of neurophysiology
Roger Sperry
frog visuomotor exper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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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이 글의 목적은 자기생성과 인지의 제1편 ｢인지생물학｣에 있는 선험적 인식론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스페리의 개구리 시각운동 실험을 끌어와 이 실험에 대한 마뚜라나의 재해석을 비교 분석한다. 언어에 심어진 인식론이야말로객관적 실재를 가정하도록 스페리의 질문을 정식화하는 원인이다. 바로 질문 자체가 외부의 실재를 확실성의 근거로 요구하는 동시에 관찰자를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제약하기 때문에 그 설명에서 서로 교차할 수 없는 생리영역 및 관찰자가 보는 행동영역의 현상을 서로 뒤섞도록 이끄는 것이다. 기존 인식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시작하는 실증적 인식론은 관찰자에 대해 질문하면서 외부의 실재를 상정하지 않는 채 두 영역을 엄격하게 구획하여 논리적 혼란을 더 큰 영역에서 해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관찰자에 대한 질문을수용할 때에만 모든 지식과 설명이 주관의존적 체계로 나타난다. 이 경우 인식론은 인간상호작용영역과 더 이상 분리될 수 없다. This article contrasts and critiques Sperry’s frog experiment and Maturana’s subsequent reinterpretation within the “Cognitive Biology” section of Autopoiesis and Cognition. The analysis centers on critiquing a priori epistemology inherent in Sperry’s inquiry. This reliance on a priori assumptions necessitates an external reality for certainty, excluding the observer. Consequently, it conflates phenomena within the physiological and behavioral domains, which should remain distinct. Maturana’s contrasting empirical epistemology, established through critical reflection on a priori approaches, questions the role of the observer and avoids assumptions of external reality. This strict distinction between domains resolves the logical confusion within the broader framework. Ultimately, only by acknowledging the observer as a factor in knowledge acquisition can all understanding, and explanation be recognized as subject-dependent constructs. In this light, epistemology becomes inseparable from the realm of human interaction. KCI Citation Count: 0
ISSN:1738-0979
2671-9584
DOI:10.31323/SH.2024.06.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