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의 「중국인 거리」에 담긴 여성상(女性像) 연구
오정희의「중국인 거리」는 현모양처 담론이 국가적으로 강조되는 한편에서, 여성운동가들이 여성 해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던 시점에 나온 작품이다. 현모양처 담론은 결혼 제도 안에 있는 여성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임신과 출산이라고 하는 생물학적 기능을 내세움으로써 여성들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생산하는 도구로서 간주하고, 가정 안에 제한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중국인 거리」에 제시된 여러 유형의 여성상은 여성들이 강요된 모성으로 인해 주체의 위치가 아니라 대상의 위치에 남게 된다는 점에서 ‘타자성’의 속성을 지니며, 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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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 외국문학연구 no. 69; pp. 143 -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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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Author | |
Format | Journal Article |
Language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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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01.02.2018
외국문학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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