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가족의 ‘섬김 친밀성’에 대한 유가사상적 성찰
민주적 인간 관계 형성이 지속가능하고, 공정하고 평등한 지향을 성취할 수 있다. 부부 가족 관계의 민주화는 친밀성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상호 공경하는 사랑의 성취를 이루게 한다. 이 글에서 부부 가족 관계 민주화를 위하여 유가사상의 ‘충서적 섬김친밀성’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성찰省察해 보려고 한다. 충서적 섬김친밀성은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 대하듯이 조심스럽게 하는’ 상경여빈相 敬如賓의 사랑(仁)이다. 그것은 친밀한 관계에서 자기 자신의 사적 욕망을 극복하려는극기복례克己復禮의 친밀성이다. 극기복례는 박문약례博文約禮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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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 한국학논집, 0(64) pp. 7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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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 | Journal Article |
Language | Kore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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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연구원
01.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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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민주적 인간 관계 형성이 지속가능하고, 공정하고 평등한 지향을 성취할 수 있다.
부부 가족 관계의 민주화는 친밀성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상호 공경하는 사랑의 성취를 이루게 한다. 이 글에서 부부 가족 관계 민주화를 위하여 유가사상의 ‘충서적 섬김친밀성’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성찰省察해 보려고 한다.
충서적 섬김친밀성은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 대하듯이 조심스럽게 하는’ 상경여빈相 敬如賓의 사랑(仁)이다. 그것은 친밀한 관계에서 자기 자신의 사적 욕망을 극복하려는극기복례克己復禮의 친밀성이다. 극기복례는 박문약례博文約禮를 수반한다. 이러한지향은 혈구지도絜矩之道와 측은지심惻隱之心의 진정성에 기초하고 있다.
충서적 섬김친밀성은 또한편 유가사상적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친밀성이다. 자아의편벽된 사의私意를 극복하고 타자의 처지를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결연한 의지이기도 하다. 이것은 고립적 페쇄성을 버리고, 하늘의 이치(천리天理)가 유행流行하는 개방성으로 나아간다.
또한 충서적 섬김친밀성은 서로의 지위와 역할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친밀성의 이일理一. 분수론分殊論 관점을 수용한다. 대대적對待的 관계로서의 부부 가족은 ‘하나이면서 둘(一而二)’이며, ‘둘이면서 하나(二而一)’인 대립적 조건의 통합을 추구한다. Building up democratic human relationships achieves sustainable, fair and equal orientation.
Democratization of family relationships makes it possible lasting intimacy and fulfillment of mutual love.
In this paper, it suggests ‘Chungseo忠恕 serving intimacy’ of Confucianism as core alternatives for achieving democratization of family relationships (and have time to reflect on this idea.) ‘Chungseo serving intimacy’ takes meaning of SangKyungYeoBin相 敬如賓: honoring one another like carefully treating guests.
It is an intimacy of GeugGiBogLye克己復禮 which means overcoming a personal desire in intimate relationships.
GeugGiBogLye involves BagMunYagLye博文約禮(have wide knowledge and behave courteously).
This orientation is based on the authenticity of HyeolGuJiDo絜矩之道 (think of others and direct someone to the right way) and CheugEunJiSim惻隱之心(compassion).
Meanwhile ‘Chungseo serving intimacy’ is also intimacy of Confucianism’s Mul-A-Il-Che物我一體(Fully immersed in the target).
It is an attitude of relentless determination which we call it as YeogJiSaJi易地思之(consideration in someone’s perspectives).
It abandoned the isolated closure, made progress toward openness that reason is prevalent.
Also, ‘Chungseo serving intimacy’ accommodates perspective of acknowledging the diversity of the status and role of the other.
Family relationships which respecting each other pursue the integration of oppositional terms that ‘relationship can be one as two, two as one. KCI Citation Count: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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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graphy: | G704-001843.2016..64.003 http://web.kmu.ac.kr/actakoreana/ |
ISSN: | 1738-8902 2671-7492 |
DOI: | 10.18399/actako.2016..64.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