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러시아 극동지역 이민과 경제사회적 영향

본 연구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중국인 이민에 대해 특히 20세기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중국인 이민의 배경을 살펴보고, 중국인 이민의 특징을 파악하며, 이러한 이민물결이 유출국 사회와 유입국 사회에 미친 경제사회적 영향을 조명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중국인의 극동지역으로의 이민은 10월 혁명을 맞이하고 난 뒤 침체와 소멸의 단계에 접어들었고, 소련과 중국의 개혁개방을 기회로 20세기 말 재차 조류를 형성한다. 1990년대 초반 양국 간 우호관계의 확대로 급격한 증가세를 이루었으나 90년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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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중소연구 Vol. 32; no. 2; pp. 15 - 40
Main Authors 김윤태, Yun Tae Kim, 서승현, Seung Hyun Seo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25.08.2008
아태지역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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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1012-3563
2508-5425
DOI10.21196/aprc.32.2.20080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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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본 연구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중국인 이민에 대해 특히 20세기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된 중국인 이민의 배경을 살펴보고, 중국인 이민의 특징을 파악하며, 이러한 이민물결이 유출국 사회와 유입국 사회에 미친 경제사회적 영향을 조명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중국인의 극동지역으로의 이민은 10월 혁명을 맞이하고 난 뒤 침체와 소멸의 단계에 접어들었고, 소련과 중국의 개혁개방을 기회로 20세기 말 재차 조류를 형성한다. 1990년대 초반 양국 간 우호관계의 확대로 급격한 증가세를 이루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강화되기 시작한 러시아 정부의 통제정책으로 보다 제도화되고 안정적인 추세로 변화한다. 이러한 중국인 이민은 경제적으로는 유입지인 러시아 극동지역과 배출지인 동북3성의 경제에 분명한 공헌을 한다. 그러나 경제적인 상호협력과 상호이익과는 달리 사회적으로는 갈수록 반중국 정서가 깊어져 가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인구상황의 변화와 양국 간 혈연 및 문화차이, 그리고 역사적 은원관계 등은 ‘중국 위협론’ 형성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러시아 극동지역 거주 러시아인들이 중국인의 경제적 공헌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영토의 중국화 우려와 함께 중국인을 배척하는 심리도 공존하고 있는 모순된 심리상태를 갖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KCI Citation Count: 4
Bibliography:ASIA-PACIFIC RESEARCH CENTER HANYANG UNIVERSITY
G704-000471.2008.32.2.002
ISSN:1012-3563
2508-5425
DOI:10.21196/aprc.32.2.200808.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