恭齋 尹斗緖의 繪畵審美 고찰
조선 후기 海南출신의 恭齋尹斗緖(1668~1715)는 숙종년간 활동한 선비화가로서 조선 중기에서 후기로 교체되는 전환기에 조선 후기 사실주의 회화의 선구자로서 그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그는 南人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당쟁에 휘말려 출세길을 접고 서화와 학문에 몰두하였다. 조선 후기가 시작되는 18C는 實學이 대두 되고 민족주의에 대한 자각으로 眞景시대가 열린 시기였다. 이러한 때 실학사상을 예술세계에 접목하여 實事求 是的이며 現實改革的심미의식을 발휘하여 서민풍속화 개척, 서양화법의 적용, 사실주의적 기법 추구, 남종문인 화풍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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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 | The Journal of the Convergence on Culture Technology (JCCT) Vol. 7; no. 1; pp. 175 -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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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Author | |
Format | Journal Article |
Language | Korean |
Published |
국제문화기술진흥원
28.0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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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조선 후기 海南출신의 恭齋尹斗緖(1668~1715)는 숙종년간 활동한 선비화가로서 조선 중기에서 후기로 교체되는 전환기에 조선 후기 사실주의 회화의 선구자로서 그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그는 南人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당쟁에 휘말려 출세길을 접고 서화와 학문에 몰두하였다. 조선 후기가 시작되는 18C는 實學이 대두 되고 민족주의에 대한 자각으로 眞景시대가 열린 시기였다. 이러한 때 실학사상을 예술세계에 접목하여 實事求 是的이며 現實改革的심미의식을 발휘하여 서민풍속화 개척, 서양화법의 적용, 사실주의적 기법 추구, 남종문인 화풍 도입 등을 도모하였다. 철저한 學古를 통해 變通을 도모했던 그의 회화관은 學·識의 학문과 工·才기예적 요소를 두루 갖추어야 畵道를 이룰 수 있다는 形神겸용을 강조하였다. 그는 다양한 화목을 두루 섭렵하였는데, 특히 인물화는 以形寫神의 사실주의 표현을 심미 특징으로 한다. 대표작인 「自畵像」은 극사실적 묘사력과 구 도의 혁신성이 탁월하며, 자신의 울분을 비장감있게 傳神寫照한 파격적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그의 산수화는 형 사적 진경과 신사적 관념을 융합하여 형상으로써 도를 아름답게 구현한 忘適之適한 以形媚道를 이루었다. 한편 개방적 사고로써 다양한 서민 생활을 소재로 삼은 서민풍속화는 以形寫眞의 實得으로 파격을 도모하였는데, 이 는 부패한 권력에 대한 소극적 항거이자 애민정신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후 그의 화풍은 장남 尹德熙, 손자 尹愹 에게 가전되어 전해져 조선 후기 서화예술의 변화와 부흥을 선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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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graphy: | http://ipact.kr/eng/bbs/board.php?bo_table=Recent_Issue_jcct&wr_id=36 |
ISSN: | 2384-0358 2384-03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