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조선에서 불린 엔카(演歌) 고찰 - 고가 마사오(古賀政男)를 중심으로

엔카(演歌)는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우리 대중가요사에 최초 외래문화라고 할수 있다. 엔카는 조선의 가요와 음계가 비슷하여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었다. 1930여 년부터 1940년 전후는 대중가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데 이때 집중적으로 엔카의 대부라 불리는 고가 마사오(古賀政男)의 노래가 번안되어 불려졌다. 고가 마사오의 노래는 우리 정서에 맞고, 곡조의 친숙함으로 조선인들도 즐겨부르게 되었다. 조선 전통의 민 요나 대중가요가 청소년기를 조선에서 보낸 그의음악적 형성에 큰 밑바탕이 되었으며 엔카가 한국에서 비롯 했다는 주장의...

Full description

Saved in:
Bibliographic Details
Published in日本學硏究, 45(0) Vol. 45; pp. 57 - 74
Main Author 장미경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일본연구소 31.05.2015
Subjects
Online AccessGet full text
ISSN1598-737X
2465-8448

Cover

More Information
Summary:엔카(演歌)는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우리 대중가요사에 최초 외래문화라고 할수 있다. 엔카는 조선의 가요와 음계가 비슷하여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었다. 1930여 년부터 1940년 전후는 대중가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데 이때 집중적으로 엔카의 대부라 불리는 고가 마사오(古賀政男)의 노래가 번안되어 불려졌다. 고가 마사오의 노래는 우리 정서에 맞고, 곡조의 친숙함으로 조선인들도 즐겨부르게 되었다. 조선 전통의 민 요나 대중가요가 청소년기를 조선에서 보낸 그의음악적 형성에 큰 밑바탕이 되었으며 엔카가 한국에서 비롯 했다는 주장의 빌미가되기도 했다. 그는 태평양전쟁 이후 전시체제에는 시국가요를 만들기도 했다. 채규엽은 조선 최초의 대중가수로, 고가 마사오의 노래를 가장 많이 불렀으며, 일본에서 조선의 트로트를 알 리기도 하였다. ‘고가멜로디’를 창출한 고가 마사오는 일본뿐 아니라 우리 대중가요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수 있 다.
Bibliography:G704-001593.2015.0.0.002
ISSN:1598-737X
2465-8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