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에 재현된 피란서사

본 연구는 이호철 『소시민』의 인물서사를 중심으로 피난지 부산이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살펴보고, 그 의미망을 고찰하였다. 『소시민』의 피란서사는 한국전쟁기 다양한 계층과 역사를 가진 피란민들이 부산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시공간으로 편입해 새로운 질서에 반응하면서 상승/몰락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때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특수한 역사적 경험을 표징하고 있으며, 이들이 후방의 생존전투에서 죽고 살아남는 양상은 세대, 젠더, 계급, 지역 등에 따라 다양한 차이들이 포착된다. 또한 이들을 포진하고 있는 서사적 플롯에서 이념/생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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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in열린정신 인문학 연구, 23(2) Vol. 23; no. 2; pp. 119 - 146
Main Author 문재원(Mun, Jae-Won)
Format Journal Article
LanguageKorean
Published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01.08.2022
인문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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